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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도로를 보면 렌트 차량, 리스 차량, 할부 차량이 어지럽게 뒤섞여 다닙니다. 그 차를 누가 어떤 방식으로 샀는지는 알 수 없지만, 저마다의 이유가 있겠죠. 저도 그중 하나입니다. 총 3대의 차량을 운용 중인데, 한 대는 리스, 한 대는 할부, 그리고 이번에 장기렌트로 GV70을 출고했습니다.
왜 하필 장기렌트였냐고요? 단순합니다. 제 삶에 가장 맞는 방식이었기 때문입니다.
1. 차를 ‘소유’보다 ‘이용’하고 싶었습니다
솔직히 말하면, 저는 자동차를 좋아하지만 차에 시간을 쓰는 건 별로입니다. 세금 내야지, 보험 갱신해야지, 정비 예약해야지… 귀찮은 일이 한둘이 아니더군요.
장기렌트는 그런 귀찮음을 한 번에 덜 수 있는 선택이었습니다. 자동차 보험, 자동차세 등 각종 비용이 월 납입금에 모두 포함되어 있으니까요.
💡 제가 이용한 조건
- 보증금: 282만 원
- 월 납입금: 약 80만 원대 초반
- 계약 기간: 60개월 (5년)
- 연간 주행거리: 2만 km 설정
세금·보험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고, 연간 주행거리도 충분해서 부담이 없습니다. 무엇보다 ‘시간을 안 써도 되는 것’이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.
2. 사업자에겐 ‘대출’보다 ‘유동성’이 더 중요합니다
제가 출고한 GV70 차량은 옵션 포함 약 7,600만 원 구성이었습니다. 솔직히 이 정도 금액을 일시불로 지출하는 건 큰 부담이죠. 차량이 아니라 사업 운영을 위해 자금을 묶어둬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고요.
그래서 초기 비용은 282만 원 보증금만 지불하고, 이후에는 월 납입금만 내는 방식으로 시작했습니다. 덕분에 사업 자금의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었고, 차량에 대한 스트레스도 줄어들었습니다.
3. 세금 줄이는 ‘절세’ 효과도 충분했습니다
제가 선택한 차량은 부가세 환급 대상은 아니지만, 사업자 명의 장기렌트였기 때문에 연 1,500만 원까지 차량 관련 비용처리가 가능합니다.
- 감가상각비: 연간 800만 원
- 차량 유지비: 연간 700만 원까지 경비처리 가능
이게 무슨 말이냐면, 매출에서 해당 금액만큼 경비로 빼고 세금을 계산한다는 의미입니다. 덕분에 부담 없이 차량을 이용하면서도 세금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었죠.
4. 차량 교체? 말 한마디면 끝입니다
차량을 직접 구매하면 나중에 중고차로 처분할 때 시간과 정성이 또 들어갑니다. 그런데 장기렌트는 계약이 끝나면 그냥 “반납이요.” 한마디면 끝입니다. 얼마나 깔끔한지 몰라요.
게다가 계약 종료 시점에 인수도 가능해서 마음이 바뀌면 차를 계속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. 옵션이죠.
저는 곧 결혼을 앞두고 있고, 이 GV70은 예비 아내가 주로 운전하게 될 예정이에요. 앞으로 가족이 늘어난다면 더 큰 차량이 필요할 수도 있겠죠? 그럴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도 장기렌트의 매력입니다.
장기렌트 vs 리스 – 제대로 비교해 보세요
구분 장기렌트 리스
보험/세금 | 포함 (내가 직접 안함) | 포함 안됨 (직접 처리) |
신용도 영향 | 없음 (대출 아님) | 있음 (대출로 잡힘) |
주행 거리 | 무제한 가능 | 제한 있음, 초과 시 추가 비용 |
계약 종료 후 | 반납/인수 간편 | 반납·인수 절차 복잡 |
계약 방식 | 렌터카 개념 | 금융상품 개념 (할부 느낌) |
실제로 같은 차량, 같은 계약기간, 같은 조건으로 견적을 비교해 봤을 때, 장기렌트가 표면적으로 비싸 보일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자동차세, 보험료까지 포함된 가격이라는 걸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더 유리할 수도 있죠.
🔍 현실적인 팁 하나!
저는 여러 군데 견적을 받아봤고, 그중에서 가장 저렴한 곳에서 했습니다.
참고: 월 납입금 80만 원대 초반, 보증금 282만 원, 60개월 계약 조건 기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