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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니 최초 순수 전기 SUV '에이스맨' 시승기. 감성과 실용성 모두 갖춘 뉴 미니 에이스맨 SE 페이버드 트림을 40km 실제 주행하며 경험한 주행감, 실내 공간, 전비까지 상세 리뷰.
🚗 미니가 전기 SUV를 만들면 이런 느낌?
‘귀엽다’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 MINI 브랜드.
하지만 이번엔 좀 다릅니다. 2025년, 미니 최초의 순수 전기 SUV ‘에이스맨(Aceman)’이 등장했기 때문이죠.
쿠퍼보다 크고, 컨트리맨보단 작은 중간급 SUV.
이 에이스맨을 직접 시승해보았습니다. 인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김포 카페까지 약 40km를 주행하며 전기차로서의 성능과 미니 특유의 감성을 모두 체험할 수 있었죠.
⚡ 전기차로서 성능은?
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상위 트림인 SE 페이버드.
- 모터 성능: 최고출력 218마력, 최대토크 33.7kg·m
- 가속력: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7.1초
- 배터리 용량: 54.2kWh
- 주행 가능 거리: 최대 312km (국내 기준)
- 급속 충전 시간: 10~80%까지 약 31분
실제 주행 결과, 40km 주행에서 전비는 6.6km/kWh를 기록했습니다.
전기차답게 조용하고 부드럽게 나가는 건 물론, 고카트 감성까지 그대로 살아 있었습니다.
🧭 고카트 감성 그대로, 운전의 재미는 여전
MINI 하면 떠오르는 ‘고-카트 필링’.
에이스맨 역시 그 정체성을 놓치지 않았습니다.
출발하자마자 바로 반응하는 전기모터, 딱딱 맞아떨어지는 정밀한 조향감.
스티어링은 SUV지만 매우 날렵했고, 특히 고카트 모드에 들어가면 민첩함이 확 느껴집니다.
노면 충격이 다소 전달되는 세팅이지만, 그 점이 오히려 미니만의 와일드한 드라이빙을 선사하죠.
🎨 외관 디자인 – 귀엽지만 강한 얼굴
이번 에이스맨은 기존 미니들과는 얼굴이 좀 다릅니다.
- 헤드램프: 동그란 디자인 대신 다각형 형태로 강인한 인상
- 전면 그릴: 세로선 없이 심플한 8각형 → 전기차 특유의 미래감 강조
- 측면 비율: 전장 4085mm, 전고 1515mm의 슬림한 차체 + 블랙 루프로 날렵함
- 후면부: 유니언잭 리어램프 + 입체적 범퍼 디자인 → 안정감과 미니 고유 개성 유지
특히 측면에서 보면, 작고 귀여운 차가 아니라 날렵하고 스포티한 SUV라는 인상을 줍니다.
🛋️ 실내 공간과 감성 – 감성+실용성 모두 잡았다
미니는 감성을 아는 브랜드죠.
에이스맨 실내는 클래식한 분위기와 첨단 기술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룹니다.
- 대시보드: 직물 소재 + 에이스맨 전용 패턴 → 따뜻한 질감
- OLED 원형 디스플레이: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, 선명도와 반응속도 모두 만족
- 미니 오퍼레이팅 시스템 9 탑재 → TMAP 내비게이션, 영상 스트리밍, 게임까지 가능
- 3-스포크 스포츠 스티어링 휠, 미니 특유의 토글 스위치 → 감성 극대화
이런 감성적인 인테리어 속에서도, 실용성은 전혀 놓치지 않았습니다.
👪 패밀리카로도 괜찮을까? YES!
- 2열 공간: 167cm 여성 기준, 레그룸 넉넉
- 아이소픽스: 동반석, 2열 모두 장착 가능 → 카시트 설치 문제 없음
- 트렁크 적재공간: 기본 300L, 폴딩 시 최대 1005L
‘작은 차니까 실내도 작겠지?’라는 편견을 깨줄만한 공간 구성이었습니다.
소형 SUV지만 아이 둘까지는 무리 없는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어요.
💰 가격 및 트림 정보
현재 국내에 출시된 트림은 총 2가지입니다.
트림명 가격
E 클래식 | 4,970만 원 |
SE 페이버드 | 5,800만 원 |
EV 보조금 반영 여부에 따라 실구매가는 조금 낮아질 수 있지만, 브랜드 가치와 감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 가격으로 느껴집니다.
✅ 결론 – '에이스맨', 여전히 미니다. 하지만 완전히 새롭다.
에이스맨은 미니의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성능과 공간, 감성을 모두 담아낸 모델입니다.
🚗 작은 차를 좋아하지만 전기차로 갈아탈 고민 중인 분
👪 실용성도 필요하지만 감성도 포기 못하는 패밀리카 유저
🎯 도심형 SUV로 펀드라이빙을 원했던 드라이버
에게 강력 추천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.